등록인 : deedee
등록일 : 2004/02/24
조회수 : 419
추천수 : 46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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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st Various Artists
- Album Title Power Together
- Date of Release 1993
- MF Rating ★★★★☆
- Genre Rock
- Styles Heavy Metal
- Type
- Tones
- Label For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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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곁에 네 아픔이 - All Star Band (작사:주상균, 작곡:주상균) 4:57
2. 함께 할거야 - All Star Band (작사:김도균, 작곡:김도균) 4:45
3. Too Heavy To Stand - Stranger (작사:임덕규, 작곡:임덕규) 3:44
4. Save My Soul - Black Syndrom (작사:박영철, 작곡:김재만) 5:13
5. Here I Am - Black Hole (작사:주상균, 작곡:주상균) 9:00
6. Lonely Avenue - 백두산 (작사:김도균, 작곡:김도균) 4:30
7. Keeping The Goodtimes - Stranger (작사:임덕규, 작곡:임덕규) 4:25
8. Pray - Black Syndrom (작사:박영철, 작곡:김재만) 4:27
9. I'll Be On Your Way - 백두산 (작사:김도균, 작곡:김도균) 4:30
Performers :
Planning : FOR.M by ORICOM INC.
A & R : 김영달
EXECUTIVE PRODUCER : 최종환
PRODUCER : 김남경
P.R MANAGER : 우광수
PRODUCTION COORDINATOR : 민재희
BAY STUDIO, KING STUDIOM
MUSIC DIRECTOR : 주상균, 김재만, 김도균, 임덕규
JACKET DESIGNER : MAC MEDIA TEAM 김용진, 권택원
RECORDED & MIXED BY : KATSUMI KAWASAKI, MARK COBRIN
ASSISTANT ENGINEER : 김동훈, 오원철, 이근형
PHOTOGRAPHER : 이재하
SESSION : 최태완, 양준호, 김정희
Special Thanks to : 김인철, 김종민, 송선영, 이계상, 장성호, 장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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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OGETHER」는 대중음악장르에서 소외된 처지에 있는 HM/HR 뮤지션들이 처음으로 사회참여를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의미깊은 프로젝트로 같은 타이틀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표하여 사회와 일반 대중의 인식을 촉구하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컴필레이션 앨범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단순히 참가 밴드들의 음악만을 수록한 옴니버스이거나, 잼 형식의 것이었던데 반해 이번의 「POWER TOGETHER」 는 소외와 상실감의 극복이라는 한가지 주제를 정해 이루어진다는 획기적인 시도이다.
이 기획을 처음으로 구상하고 발의한 BLACK HOLE 의 리더인 주상균氏로 그는 음악성에 비해 소홀히 대접받는 HM/HR의 위상을 제대로 알림과 동시에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우리도 무엇인가를 한다 라는 사회참여의 의식을 HM/HR뮤지션들이 가지고 있음을 대중에게도 알릴 기회를 찾고 있었고, 1년여 전부터 이러한 의도를 평소 교류하던 뮤지션들과 주위의 관계자 들에게 얘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찬동하고, 의사를 교환하던 이 기획이 틀을 잡기 시작한 것은 93년 초로, BLACK HOLE 외에 백두산 BLACK SYNFROME, STRANGER의 4밴드로 각기 많게는 5장 적게는 2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수많은 라이브 공연을 한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라는 점이다.
물론 모두가 각기 개성을 가진 밴드고, 바쁜 일정을 가진 밴드였기에 쉽게 모일수 있는 처지는 아니였으나, 소외된 이들의 고통을 동참한다는 좋은 취지에 감동되어 함께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애초에 HM/HR의 사회 참여라는 것을 목표로 제안되었던 이 기획은 많은 사람들이 모임에 따라 여기에 그치지 않고, HM/HR과 대중의 접촉이라는 또다른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다. 즉, 이 앨범을 기회로 언더 그라운드에 머물던 HM/HR을 오버 그라운드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병행케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앨범을 제작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도 HM/HR이 시끄러운 것만이 아닌,호소력과 가슴깊이 울리는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또 별종으로 치부되고 낙오자로 무시되는 HM/HR 밴드들도 진지한 음악적 자세와, 그누구에 못지 않는 사회에의 관심과 참여 의식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왜곡되어 있는 HM/HR에 대한
편견의 타파와, 그 터전 위에 후배들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원대한 구상에 이르게 된 것이다.
좋은 의도에는 좋은 반려자가 나타나는 법. 그 계획에 찬동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자임한 것이 오리콤이 만든 새로은 레이블 「FOR M」DL이. 문화사업에 남달리 관심을 The는 두산그룹의 계열사로 국내 광고대행 수주에 있어 수위를 달리고 있는 오리콤은 새로 시작하는 음반사업의 첫 작품으로「POWER TOGETHER」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 기존의 흔히 드는 가요와는 달리 HM/HR이인간성을 추구하는 또 하나의 진정한 음악이며, 표현 양식이라는 것에 동의를 하고, 지금까지 사각(死角)에 위치한 HM/HR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것에 동의를 하였다.
이렇게 모든 조건이 충족된「POWER TOGETHER」프로젝트는 93년 늦여름부터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앞서도 얘기했듯이 제대로 된 밴드에 의한 제대로 된 사운드로 HM/HR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오버 그라운드 진입을 꾀하기 위해서 참가 4밴드와 오리콤은 보다 음악성 추구에 역점을 두게 되었으니, 가장 큰 문제인 녹음기술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있는 일본의 카와사키氏(일본의 인기밴드 X, 안전지대,블루스 대가인 B.B 킹을 담당)과 미국의 마크氏 (LOUDNESS, 국내의 H2O를 담당)에게 일임. 본격 HM/HR사운드를 만들기로 하였고,베이 스튜디오 와 킹 스튜디오에서 레코딩 작업을 하였다.앨범의 타이틀인「POWER TOGETHER」에서 두가지 뜻이 담겨 있다. 즉 POWER는 참가 4밴드가 추구하고 있는 HM/HR을 일컫음이요, TOGETHER는 4밴드들이 힘을 합치어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이해하고힘을 합쳐 극복하자는 의미인 것이다.
앨범의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우선 4밴드가 각기 자신들 고유의 음악성을 지닌
작품 2곡씩을 제공하고, 앨범의 주제인 「POWER TOGETHER」를 위한 타이틀곡 2곡에 모두가 참가하는 - HERD N'AID"와 같은 형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이 타이틀 곡인 내곁에 네 아픔이 (주상균작곡)와 함께 할꺼야 (김도국 작곡) 이다. 이 곡들은 국내 정서에 맞는 조용하면서도, 멜로디어스 하며, 웅장한 전개와 드라마틱한 구성이 있는 메틀 발라드 풍으로 보컬리스트 4명과 기타리스트 4명이 차례로 연주하고 참가밴드의 멤버인 16명 모두가 코러스를 부르고 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하나의 목표를 위해 참가 밴드들이 모두 함께 부르는이들 타이틀 곡은 무엇보다도 기존의 메틀 팬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POWER TOGETHER」가 가진 깊은 의미를 호소력있게 전달하고 있다.
즉, 10%의 매니아 뿐만 아니라 90%의 대중에게도 충분히 감상되어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것이다. 20세기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는 현대사회는 날로 기계화, 물신숭배화(物神崇拜化)되고 있어 인간성 상실의 시대라 아니할수 없다. 또 가장 인간적이어야 할 문화계,음악계에서도 컴퓨터-테크노에의 지나친 몰입으로 인해 예술 본연의 자세를 잃어가고 있다. 이런 때 마지막 남은 인간의 힘에 의한 음악장르인 HM/HR밴드들이 힘을 합쳐 내놓은 「POWER TOGETHER」는 기존의 타성에 젖은 음악계에 참신한 충격파가 될 것임은 물론, 이 땅에 있는 수많은 소외된 사람들과 음지에 있는 HM/HR밴드들에게 용기를 줄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라 믿어 마지 않는다.
1993년 10월 1일 정연희(K.H.M.C & MUSIC MAMA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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