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인 : deedee
등록일 : 2003/09/02
조회수 : 232
추천수 : 7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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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st Secret Sphere
- Album Title A Time Nevercome
- Date of Release 2001
- MF Rating ★★★★
- Genre Rock
- Styles Melodic Progressive Metal, Heavy Metal, Speed Metal
- Tones
- Label 99th 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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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ate Of Wisdom
2. Legend
3. Under The Flag Of Mary Read
4. The Brave
5. Emotions
6. Oblivions
7. Lady Of Silence
8. The Mystery Of Love
9. Paganini's Nightmare
10. Ascension
11. Hamelin
12. Dr. Faustus
13. Lost Land Of Lyonesse* (JP Bonus)
Performers :
Andrea Buratto - bass
Paolo "paco" Gianotti - guitars
Luca Cartasegna - drums
Ramon - vocals
Antonio Agate - keyboards
Aldo Lonobile - lead gui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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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앨범자켓을 보면 1집을 사보셨던 분이라면 98796647664배의 구매욕구를 느낄수 있으실 것이다. 1집의 그 구린 색상에 미비한 그림을 보면 정말이지...무슨 동아리에서 그린 그림같다. 그러나 이번 앨범...앨범 내용에 맞게(그림의 여자가 Aurienne으로 추정되는바임) 환상적이고 미스테리한 느낌이 들고 또한 이들의 음악 분위기에 어울리게 현대적인 느낌이 확든다. 앨범명도 약간 물에 비쳐있는 듯 하게 써있어 그 느낌을 더하고 있다. (가장 내 맘에 드는 부분은 여자의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끝 부분이다. 너무 아름답다~Aurienne가 고독한 소녀라는데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은걸~) 이번 앨범은 총 4개의 챕터와 이 내용의 서론에 해당하는 2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 내용은 주인공 Aurienne가 자아를 찾아서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이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디를 넣고 플레이 시켜보자.
플레이 시키자 마자 마치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 남자의 속삭임이 흘러나오는 짧은 인트로인 Gate of Wisdom이 흘러 나온다. 인트로와 한곡인 마냥 본인이 앨범 중 최고의 곡으로 꼽는 Legend가 이어진다. 어코스틱 피아노 연주로 조용히 시작하지만 조금 지나 드디어 강력한 기타와 드럼이 함께 터져나온다. 어코스틱 피아노로 연주되어나오던 멜로디도 키보드로 바뀌고 곡은 점점 긴장감을 더해가는 분위기로 흐른다. 그 긴장감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듯이 키보드 속주와 함께 빠른 템포로 나가기 시작한다. 곧 대폭 업그레이드 된 보컬과 함께 완급조절을 해가며 곡을 이끌어가고 이 곡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인 기타와 키보드의 연주부분이 나온다. 특히 기타의 변박부분에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감동을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 이어서 앨범이 나오기전 카페에 소개되었던 곡인 Under The Flag of Mary Read가 흐른다. 카페에서 돌아다녔던 Mp3는 그들이 홈페이지에 샘플로 내놓았던 곡이라 곡의 뒷부분이 없는데 앨범 걸 듣고 나니 차라리 없었던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있어도 좋지만 말이다. Brave는 시크릿 스피어만의 완급 조절이 뛰어난 멜로디 전개가 돋보이는 곡으로 역시 연주부분의 그 서정적인 멜로디는 예술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정도다. Emotion은 챕터 2를 알리는 짧은 인트로 격의 곡으로서 Projecto의 Andrea Buratto(이는 이곡뿐만이 아니라 Paganini`s Nightmare 와 ascension에서도 목소리를 들려준다.)가 목소리를 들려준다. 보컬 Roberto Messina의 뛰어난 곡 소화능력이 돋보이는 Oblivion에 이어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들려주는 Lady of Silence가 나온다. 이 곡에서는 하드락, 고딕, 멜스메가 묘하게 어우러져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역시 보컬의 역량이 잘 나타나는 발라드 The Mystery Of Love는 곡 뒷부분에 흐르는 어코스틱 피아노의 멜로디가 일품이다.(잘 들어보시길...) 또한 기타솔로의 멜로디도 곡의 분위기에 맞게 서정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초반부에 잔잔한 발라드였던 이 곡은 중반부로 가면 약간 심각한 분위기로 흐르는데 종반부에서는 다시 피아노가 흐르며 초반부 같은 분위기로 되돌아간다. 이어 챕터3에서는 파가니니의 Caprice #5를 모티브로 한 Paganini`s Nightmare에 이어 초반부 휘몰아치는 연주로 청자의 귀를 사로잡는 Lost Land Of Lyoness (일본판의 보너스 트랙)으로 이어진다. 초반 휘몰아치는 연주를 잠재우는 엇박은 처음 들었을때는 약간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몇 번 듣다보면 그 부분에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곡에서는 강력한 기타에 이어 등장하는 기타와 키보드의 솔로가 압권이다. 마지막 챕터4로 오면 Ascension은 자신을 발견하는 희망을 안고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Aurienne의 마음을 희망에 찬 멜로디로 잘 표현하고 있다가 이내 곧 남자목소리에 분위기는 미스테리한 분위기로 돌변한다. 그리고 곧이어 그 분위기를 이어받은 Hamelin이 흐른다.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Dr.Faustus는 의외로 빠른 템포의 멜스메 곡이 아닌데도 그 독특한 분위기와 멜로디에 자주 듣는 애청곡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멜로디는...이 앨범을 한번 더 듣게 하는... 그 정도로... 아쉬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아름답게...그리고 감동적으로...서서히 멀어져간다...
Final
이 글을 쓰며 자그마치 이 앨범을 3번이나 들었다...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 곡의 전개가 자연스러워졌고 그냥 들어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연주력이 확실히 향상됐다. 무엇보다 앨범의 완성도가 이번 해에 나온 앨범들 중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1집의 리콜 오브 더 발키리나 화이트 라이온에서 보여준 이들의 가능성은 진짜였던 것이다.
내가 이 앨범을 산지는 약 4개월 정도가 지났다...그 동안 휴가나 외박 나와서 산 앨범이 약...35장쯤 될 건데...그 동안 나의 CD플레이어에서 가장 많이 돌아간 CD는 Avantasia도 아니고 Gamma Ray 도 아닌 바로 이 앨범이다. 이 앨범이 나온지 꽤 되서 이미 들어 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 글을 읽어 본 이는 다시 한번 자세히...이들의 가슴을 적시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한번 모든 신경을 집중해보길 바라는 바이다...나도 또 들어야지...
황승호 raigas@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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