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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보라인이 최근 있었던 미흡한 일처리에 대해 기자들에게 사과했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전언 정치'로 측근발로 언론보도를 내다가 최근 대변인을 두명 선임했지만 그중 한명이 교체되는 등 혼란을 거듭했다. 이동훈 전 대변인 사퇴 이후 최지현 변호사를 임시 부대변인으로 선임했는데 대선출마 기자회견장 수용인원보다 많은 기자에게 신청을 받은 뒤 기자들에게 협의해서 인원을 정해달라고 25일 공지해 기자들이 혼란에 빠진 이후 나온 사과였다.
윤석열 캠프 이상록 대변인은 25일 늦은 오후 기자들에게 "윤석열 캠프를 취재하는 모든 기자분들게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진작 드렸어야 하는 말씀을 한주를 마무리하는 지금에야 드린다. 아직 조직을 정비중이라 적은 인원으로 업무 처리를 하다 보니 기자들 전화나 문자에 곧바로 응대하지 못하거나 미처 답을 못드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모든 것이 대변인인 저희 불찰인데 죄송하다"고 했다.
현재 이 대변인과 최 부대변인이 공보업무를 하고 있는데 기자들 사이에서는 통화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왔다. 참석매체 선정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를 함께 고려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 오는 29일 대선출마를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연합뉴스이 대변인은 "부족한 부분들은 개선하고 모자란 부분은 채우도록 하겠다"며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미력한 저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공보 전담자들을 인선해 기자들이 지금처럼 불편하지 않게 하겠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진행할 대선출마선언 회견장에 참석할 매체를 가려내기 위해 최 부대변인은 기자회견 참석을 신청한 기자 113명을 대상으로 카톡방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선택지는 구글 랜덤 추첨기를 통해 무작위 추첨으로 뽑는 방법, 선착순 신청 방법, 기존 공지드린 언론사들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방법 등 세가지다.
25일 오후 11시 현재 7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절반이 넘는 66명이 구글 랜덤 추첨기를 이용해 매체선정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신청한 매체 중 일부매체를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첫 행보부터 꼬인 윤석열 공보, 대선출마 참석매체 공지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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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동현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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