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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스타들 “강원FC 명문구단 만들기 응원” ◇15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이천수, 설기현, 송종국 등 2002년 월드컵 스타들로 구성된 지구방위대FC와 김혁수 육군 제2군단장을 비롯한 장병들이 열띤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강원FC 명문구단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참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FC를 아시아 챔프로 설기현·이천수·송종국 등
지구방위대FC 홈구장 찾아
2군단과 축구·족구 겨뤄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과 군부대 장병들이 강원FC 홈구장인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축구·족구 승부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경기를 마친 뒤 한목소리로 강원FC 명문구단 만들기 프로젝트를 응원했다.
강릉 출신의 설기현을 비롯, 송종국, 이천수, 김태영, 김용대, 박재홍, 김정우, 조원희, 최태욱, 현영민, 김재성, 유가은 등 12명은 `지구방위대FC'라는 팀 이름으로 육군 2군단과 15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군대스리가 축구경기를 가졌다. 양 팀은 각각 9명씩 출전해 전·후반 20분씩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2군단은 3대2로 지구방위대FC팀에 승리했다. 김혁수 2군단장은 후반전에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결승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설기현 지구방위대FC 감독은 “고향인 강원도에서 군장병들과 축구를 하게 돼 새롭고 즐거웠다”며 “강원FC가 지금처럼 좋은 결과를 얻다 보면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더 즐거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강원FC 감독과 고려대 선후배 사이인 이천수도 “강원FC, 더 나아가 K리그의 더 큰 성장을 위해 관중의 응원이 필요한 적절한 시기에 강원일보에서 명문구단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김혁수 2군단장은 “2군단 장병들도 강원FC 명문구단 만들기에 동참, 춘천 홈구장 전석 매진 달성 등을 위해 계속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맘스터치가 후원하는 지구방위대 시즌3 군대스리가 경기는 축구에서 군대스리가팀이 한 골 넣을 때마다 50만원씩, 족구는 100만원씩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으로 적립, 10월 지상군페스티벌 기간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명록기자
ameth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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