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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살펴봅니다.
배트맨의 숙적 조커가 베네치아 영화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습니다.
괴기할만큼 커다란 입과 분노에 찬 눈빛.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는 연약한 외톨이에서 확신에 찬 악당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수퍼히어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중 영화가 3대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로마'에 최고상을 준 것에 이어 베네치아가 또다시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겁니다.
이밖에 성폭행 전력을 가진 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은사자상을 수상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우리나라 영화도 베네치아 레드카펫을 밟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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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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