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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한지그림연구회 회원전 ◇김영희 作 ‘외가댁'제3회 강릉한지그림연구회 회원전이 29일부터 10월5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한지그림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염색한 한지로 사물을 오려붙여 그리는 그림으로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섬세하고 까다롭다.염색한 한지를 한 땀 한 땀 따 붙이거나 찢고 늘려 붙이면서 형태를 만들다 보니 평면의 그림에 입체감이 생겨 마치 그림이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생동감이 느껴진다.한지 고유의 결을 살리는 정성과 부드러운 한지의 매력이 더해지면서 한지그림에 호감을 갖는 이도 점차 늘고 있다.강릉한지그림연구회는 이미옥씨를 중심으로 한지그림을 배우는 동우회로 시작해 회원 수가 늘면서 2018년 한지그림연구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한지그림 연구에 돌입했다. 이미옥씨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한지처럼 유행보다는 전통을 고수하며 묵묵히 작품에 열중해 발전시키고자 하는 마음에 매년 한지그림연구회 회원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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