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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나가라” 적혀 있어
日주간포스트誌, 혐한 선동
“한국인 10% 분노조절 장애”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알이 담긴 협박성 편지가 오고 일본 대표 주간지가 심각한 혐한(嫌韓) 발언을 쏟아내는 기사를 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한·일 정부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일본 내 혐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다.
3일 아사히(朝日)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東京)도 미나토(港)구에 위치한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알 1개가 동봉된 편지가 도착해 담당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수훈 전 주일 한국대사 앞으로 배달된 편지에는 발신인의 이름은 기재돼 있지 않았고, 권총용 총탄으로 추정되는 총알이 함께 들어있었다. 동봉된 1장 분량의 편지에는 자신이 소총 몇 자루를 갖고 있으며 한국인을 노리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한국인들은 나가라”고 적혀 있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일본 쇼가쿠칸(小學館)이 펴내는 주간지 ‘주간 포스트’ 2일 자에는 ‘한국 따위 필요 없다’는 제목의 특집 기사가 게재돼 논란이 됐다고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약 10페이지 분량의 기사에는 한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표현과 함께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분노조절이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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