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석굴암, 부석사, 상원사, 해인사들과 혜초, 의상, 원효, 의천, 무학 대사들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통일신라와 고려의 역사를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황, 이이, 송시열, 그리고 서원들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조선의 역사를 알 수 없지요.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불교와 성리학은 엄연한 역사이고 절, 서원들은 보존해야할 문화재이며 승녀와 성리학자들은 기억해야할 역사적인 인물들입니다.
유럽세력이 밀려온 후에는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전파되었고 싫던 좋던 미국의 힘으로 해방이 이루어지고 반쪽이나마 독립이 달성되어 계속되고 있는 대한민국은 기독교를 이야기하지 않고는 역사를 기술할 수 없습니다.
불교와 성리학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으며 많은 교회들은 귀한 문화재이며 성직자들은 역사적인 인물들입니다.
미래에는 지금의 교회를 어떻게 평가하고 성직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기록될까요?
미래의 평가는 현재 우리들에게 달려있습니다.
고려 말 부패하고 돈만 밝히는 타락한 불교 대신 참신한 성리학이 주류가 되었고 해방과 독립 후에는 세력이 현저하게 약화된 불교와 망국의 책임을 뒤집어쓰게 된 성리학 대신 역시 참신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려 일으킨 기독교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미래에 기독교가 어떤 길을 걸어가게 될까 즉 계속 부흥하고 우리나라를 이끌고 가는 종교가 될는지 아니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인지는 지금 우리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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