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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 10곳 중 4곳은 1년간 순이익을 한 푼도 남지기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작년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 74만2백곳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0원 이하라고 신고한 곳은 39%, 28만5천7백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순이익 0원 이하 법인의 비중은 2014년 36.9%, 2015년 37.2% 에 이어 2017년 38%선을 넘겼고 작년도 증가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순이익이 100억원 이상인 법인도 2017년보다 10% 이상, 1천억원이 넘는 법인도 25% 이상 늘어나 기업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노경진 기자 (jean2003@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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